‘외톨이야’ 표절 논란, 결국 법정 비화

밴드 와이낫, 작곡가들 상대로 5000만원 손배소 준비

차재호

| 2010-03-09 18:30:37

인디밴드 ‘와이낫?(Ynot?)’이 그룹 ‘씨엔블루(CNBLUE)’의 데뷔곡 ‘외톨이야’의 작곡가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와이낫’ 매니지먼트사인 뮤직커뮤니티타는 8일 “이번 주 내로 ‘외톨이야’ 작곡가들을 상대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톨이야’의 작곡가들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며 “표절시비를 가릴 수 있는 수단이 소송밖에 없어 결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변호사가 수집된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외톨이야’는 김도훈·이상호 공동 작곡이다. ‘씨엔블루’는 지난 1월14일 ‘외톨이야’를 앞세운 미니음반 ‘블루토리(Bluetory)’를 내놓고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외톨이야’는 ‘와이낫’이 2008년 5월에 발표한 ‘파랑새’와 후렴구 등이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도훈씨는 2월8일 “‘외톨이야’와 ‘파랑새’는 정확히 단 한 마디만이 유사하다”고 반박했다. “코드진행이 같지도 않고 인트로 부분은 아예 비슷하지도 않다”며 “후렴구 주요 멜로디인 ‘외톨이야 외톨이야’ 하는 부분도 아예 다르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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