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호마리우, 잠잠하다 했더니…

이번엔 음주측정 거부 벌금

차재호

| 2010-03-10 19:11:37

왕년의 브라질 축구 스타 호마리우(44)가 별다른 이유 없이 음주 측정을 거부해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였다.

AP통신은 브라질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호마리우가 음주 측정을 거부한 후 벌금을 자청해 530달러(약 60만원)의 벌금을 냈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과 이후 친구를 불러내 운전을 하게 한 모습을 보면 호마리우의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호마리우는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주축 멤버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고 그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하지만 은퇴 후 그의 행보는 과거 명성을 따라가지 못했다.

호마리우는 지난해 7월 세금탈세와 자녀양육비를 지원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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