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은, “오세훈 시장 내달 초중순쯤 선거 공약 내세울 것”

“현직 시장도 재선에 대한 포부나 비전은 밝혀야”

전용혁 기자

| 2010-03-12 11:06:14

[시민일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달 초ㆍ중순쯤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서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12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4월 초ㆍ중순쯤 재선공약으로 한강르네상스 사업, 서남권과 동부권, 특히 강남ㆍ북 균형발전 부분 등에 대한 구체적 포부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서 부시장은 “정치일정상 보면 한나라당 경선이 4월 하순경으로 예정돼 있으니 당내 경선을 치르기 위한 준비단계에서 이 부분에 대한 계획을 세우려면 4월 초ㆍ중순께는 돼야 할 것”이라며 “현직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포부나 비전은 밝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법적으로 지방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5월13일로 알고 있는데 후보등록을 하게 되면 직무가 정지되니 그 전에 적정한 시간에 최소한 민선 5기에 대한 포부나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현직 시장은 새로운 공약, 새로운 정치적 선언, 이벤트 보다는 침착하게, 묵묵하게 자기 소임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의 선거전략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최근 원희룡,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당내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오 시장의 디자인 정책은 지방선거를 위한 업적 쌓기’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서울의 디자인 정책은 수도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고 세계적 도시 발전 단계에 따른 필수적 요소”라며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세계 유수의 도시들이 디자인과 문화를 통해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고 있는 플랜들은 서울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인데 지방선거를 위한 업적 쌓기다 간판을 바꾸는 것이다라고 일률적으로 폄하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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