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인사들 '종로구청장 공천티켓' 혈투
김영복
| 2010-03-15 18:55:41
한나라, 정창희-남상해 초접전··· 경선은 여론조사로 할듯
민주당, 정흥진·이상설등 후보들 난립··· 향배는 오리무중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종로구청장 공천을 노리는 여야 인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일단 정창희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남상해 하림각 대표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15일 와의 통화에서 “정 전 부의장과 남 대표가 경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선 방식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여론조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한나라당이 최근 활발하게 인재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외부인사 영입을 용인하지 않는 종로구 지역 특성상 ‘제3의 후보’를 전략 공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여러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천 향배는 오리무중이다.
실제 지역에서는 정흥진 전 종로구청장, 김영종 새마을운동 종로지회장, 양경숙 전 서울시의원, 이상설 전 종로 부구청장, 정광섭 전 강원도 경찰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 전 강원경찰청장은 지난 달 10일 민주당에 입당, 종로 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출신 인사에 대한 지역 내 반감 때문에 전략공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민주당은 치열한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 서울시의원 후보로는 종로 1선거에서 남재경 시의원과 종로 2선거구의 나재암 시의원의 재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종로 1선거구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강지원 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종로 2선거구에서는 오필근 종로구의회 부의장, 유성상 전 새마을 금고 부회장, 정우식 씨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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