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국민중심연합 창당' 착수

"박선영의원 ""성공하기 어려울 것"""

김유진

| 2010-03-17 15:59:13

"창당 5년간 3번 하는 것 최고의 전문가로 등극"

[시민일보]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가칭 국민중심연합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박선영 대변인은 17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냉정하게 보면 5년 동안 창당을 3번 하시는 것인데 우리나라 최고의 창당전문가로 등극하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잘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망했다.

박 대변인은 “다음주 25일쯤 (창당)하시겠다고 마지막 발표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발기인대회하고 시간이 많이 흘렀다”며 “현직의원들이 아무도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성공하기 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언제라도 우리 당 문은 열려있으니까 다시 오셔서 당을 가꿔 가셨으면 한다”며 심대평 전 대표의 조속한 복당을 요구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지방선거와 관련, 최근 충청권에서의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영향력이 높아진 것에 대해 “세종시 때문에 박근혜 전 대표의 호감도가 오르는 것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우리 정당에 지지도가 지금 충남쪽에서는 40%대로 나오고 있는데, 거기에 저희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래희망연대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생각하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정당이 자기 나름대로의 정당정책을 가지고 유권자들의 표를 얻는 것이지, 지금 야당들이 하는 것처럼 연대해서 어떻게든 이기고 보고 나눠먹자 식으로 하는 것은 민심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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