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지상선거 승리로 4대강 사업 막을 것”
“4대강사업을 통한 수질 개선은 새빨간 거짓말”
전용혁 기자
| 2010-03-21 14:07:50
[시민일보]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로 생태계 파괴와 민생을 파탄시키는 4대강 사업을 막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4대강 사업저지 지방선거공약 선포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6월2일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 4대강사업에 대해 확실한 심판을 할 수 있도록 왜 4대강사업이 잘못됐는가를 국민 여러분과 소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민주당이 책임지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여러 정당의 뜻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4대강 사업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하게 심판받도록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4대강사업이 수질을 개선하고, 수량을 확보하고, 풍수피해를 막는 사업이라고 이명박 정권은 얘기를 하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4대강사업은 4대강을 살리는 사업이 아니라 죽이는 사업”이라며 “졸속 추진으로 꼭 겪어야 할, 꼭 챙겨야 할 환경 영향 평가나 사업 타당성 조사 그리고 문화재 지표 조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졸속추진의 대표적인 사업”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4대강사업을 저지하는 유일한 길은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주시는 길”이라며 “민주당 후보자 동지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6.2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둠으로써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4대강 사업 일방 추진을 막아내자”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 당직자들과 지방선거 출마자 등은 이날 오전 국회 앞 계단에서 4대강 사업 저지 공약 선포식을 가졌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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