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야권연대 난항
김민석 최고 “야권 단일화 결렬 아니다”
고하승
| 2010-03-22 15:08:58
[시민일보] 진보신당을 제외한 야4당과 4개 시민단체가 6.2 지방선거 후보단일화를 위한 야권연대를 모색하고 있으나 쉽지 않아 보인다.
이들은 지난 21일 다시 만나 야권연대 협상을 계속 벌였으나 경기지사 후보 선출방식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이견으로 접점을 찾지못했다.
김진표 의원과 이종걸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민주당은 여론조사와 국민참여경선의 합산방식을 요구한 반면 국민참여당은 100% 여론조사 방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단일화 문제를 놓고도 민주당과 민노당이 이견을 보이는 등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연대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이뤄질 것”이라며 결렬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유시민 전 장관과 국참당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면서 가장 노무현 정신과 다르고,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다는 한화갑 평화민주당이 가장 김대중 대통령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른바 친노진영의 단한분도 영남지역에 출마하지 않는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고 부끄러움을 다 감당하겠는가. 만일 유시민 전 장관이 대구 출마를 결단해주신다면 우리당도 책임 있게 결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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