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첫방송 다소 부진… 영상미는 호평
시청률 11.6% 그쳤지만 세련된 연출등 돋보여
차재호
| 2010-03-23 19:18:08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MBC TV 사극 ‘동이’가 다소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2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첫 선을 보인 ‘동이’는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단위 최고 시청률은 10시55분대 13.5%였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TV ‘제중원’, KBS 2TV ‘부자의 탄생’은 각각 시청률 16.1%, 12.4%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세상을 뜬 작곡가 박춘석(80) 추모공연을 마련한 KBS 1TV ‘가요무대’는 시청률 15.6%를 올렸다.
점유율은 ‘동이’가 16.7%, ‘제중원’이 23.1%, ‘부자의 탄생’이 17.9%, ‘가요무대’가 22.4%로 조사됐다.
‘동이’는 ‘대장금’, ‘허준’, ‘이산’ 등을 연출한 사극의 대가 이병훈(66) PD의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동이’는 세련되고 깔끔한 영상, 아역들의 탄탄한 연기력, 이 PD의 무난한 연출 등을 선보이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품게 했다.
‘동이’는 천출에서 숙종의 후궁으로 발탁된 숙빈 최씨의 파란만장한 인생 유전을 극화한 작품이다. 한효주(23), 지진희(39), 배수빈(34), 이소연(28)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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