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백기 드나?

"""미래희망연대, 6.2 지방선거 공천을 하지말고 합당문제도 모두 與에 맡기자, 무조건 통합"""

고하승

| 2010-03-24 16:54:46

[시민일보] 미래희망연대 서청원 대표는 지난 23일 “우리 미래희망연대는 6월 2일 지방선거에 보수를 지지하는 국민의 승리를 위해 한 사람의 후보도 공천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옥중에서 김세현 사무총장, 김진우 조직·총무국장, 김동식 비서실장과의 면회 과정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서 대표는 한나라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도 “한나라당과의 합당문제는 모두 한나라당에 맡기자”고 사실상 무조건 통합을 선언했다.

서 대표는 또 “친박연대의 창당정신도 ‘살아서 한나라당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며 “친박연대는 태생부터 한시적 정당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밖에 남아 보수의 분열로 나라발전의 발목을 잡는다면 국민들도 등을 돌릴 것”이라며 “우리 서로 용서하는 것만이 진정한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대표는 “이제부터 가장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할 사람은 본인이 될 것”이라며 “본인 한사람의 희생으로 동지들의 고통과 부담이 해소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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