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법, 4월 중 처리돼야“"

정두언 의원, “친박계 의원수 증가로 당론변경 힘들 것”

전용혁 기자

| 2010-03-28 08:52:41

[시민일보]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최근 국회로 넘어온 세종시 법안과 관련, “4월 중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두언 의원은 지난 26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과 정치권이 이렇게 큰 문제를 해결 못하고 계속 가느냐, 그래서 이 문제는 정치권이 책임을 느끼고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지방선거 전에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 당론도 아직 결정을 못했는데 당헌당규에 따라 당론을 결정하고 또 국회법에 따라 국회에서 토론을 해서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4월 중에 이건 매듭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4월 중 국회 통과까지 염두에 두고 계시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염두가 아니라 그렇게 돼야 할 것”이라고 못 박으며 “중진협의회에서 대안이 나오면 몰라도 안 나오면 결국 수정안을 가지고 표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진협의회에서 대안을 낼 때 그 대안을 결정하는 방법까지 내야 한다”며 “대안만 내놓으면 그것에 대해 반대하는 분들이 또 계실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이 이뤄질 경우 친박계 의원수 증가로 세종시 당론변경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렇다”며 “하지만 그래서 불리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하겠는가. 그래서 그게 어려우면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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