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예비후보들 뭉치자"
민주당 이기문, 단일화 촉구
전용혁 기자
| 2010-03-30 18:01:14
[시민일보] 이기문 인천광역시장 민주당 예비후보가 6월 인천시장 선거에서 송영길 최고위원의 전략 공천을 저지하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단일화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이기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당의 송영길 최고위원의 전략 공천 움직임과 관련, “전략 공천은 당을 위해서나 송영길 최고위원을 위해서나 바람직하지 않다”며 “하루 빨리 경선일정을 잡아 모든 지자체 출마준비를 하고 있는 후보들에게 더 이상의 혼선이 가지 않도록 배려해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예비후보자들에 대해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인천시민들 앞에서 밝히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쟁하되,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을 이길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하루 빨리 단일화하거나 후보를 압축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는 “후보감축의 방식이나 단일화방식에 대해서는 인천시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 방법으로 진행할 것이며, 단일화를 할 경우 인천시민들은 단일화된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 믿는다”면서 “단일화될 경우 저는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사무실 유리창이라도 닦는 자원봉사자로 나설 생각”이라며 후보 단일화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이제 마음을 비우고 오로지 민주당 인천광역시장 선거의 승리를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생각”이라며 “다른 예비후보들 모두 마음을 비워 후보 단일화 주장에 동참할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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