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의원, 국방부 대변인(물음표)”

민주당 “진상규명에 아무런 도움 안된다”

전용혁 기자

| 2010-04-06 18:04:31

[시민일보] 민주당이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에 대해 “국방부 대변인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6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학송 국방위원장이 국방부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고 언론에 브리핑 하는 등 마치 국방부 대변인처럼 행동하고 있고, 사건을 특정 방향으로 몰고 가려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고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우 대변인은 “김학송 위원장의 이같은 행태는 사건 진상규명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국민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며 “민주당은 김 위원장이 단독 보고가 아닌 정상적으로 국방위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를 받고, 전체회의 논의를 통해 그 내용을 국민들게 상세하게 알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지난 5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관련, “민주당이 요구한 천안함 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차원의 조속한 특위 구성에 대해 협력할 뜻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특위가 실질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서는 국정조사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안상수 원내대표에게 천안함 침몰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제안하며,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이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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