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의원 구성 요구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
전용혁 기자
| 2010-04-07 15:56:41
[시민일보]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 “민군 합동 조사단 구성시 국회의원이 반드시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7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민군 합동 조사단을 구성하고 책임자를 민간에게 넘기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적절한 조치”라면서 “참여정부 당시 이라크 파병 때 국회의원까지 포함한 민군 합동 조사단이 활동을 한 바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바라보는 게 좋을 것’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그는 “군이 다 발표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국회가 참여해 이 문제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고 또 대처에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함께 내놓을 수 있어야지, 국회를 빼놓고 운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천안함 사고에 대해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차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국회 차원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진상이 무엇인가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정부와 더불어 국회인 여당조차도 뭔가 숨기려는 듯이 움직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방부 장관 교체에 대해서는 “군이 이 시점에서 뭔가 조사하고 대처를 하는 데 있어 자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작업이 있으니 이미 책임을 져야 될 사람이 여기에 대한 조사와 지휘를 해 나가는 것은 마땅치 않다”며 “이 일이 끝난 다음에는 당연히 책임 있는 문책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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