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부, 日에 강력히 대응해야”
노영민 대변인, “조용한 외교로 관리할 수 없는 문제”
전용혁 기자
| 2010-04-07 16:13:06
[시민일보] 민주당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7일 오후 국회 정론관 현안브리핑을 통해 “독도문제는 더 이상 조용한 외교로는 관리할 수 없는 문제가 돼 버렸다”며 “이제 정부는 일본의 독도침탈행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일관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의도를 우려하는 견해가 없지는 않으나 우리에게 독도는 단순히 조그만 섬에 대한 영유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역사의 청산과 완전한 주권 확립을 상징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지금 일본이 독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 전쟁에 의한 점령지의 권리, 나아가서는 과거 식민지 영토권을 주장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한국의 완전한 해방과 독립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과거 일본이 저지른 침략 전쟁과 학살, 40년간에 걸친 수탈과 고문, 투옥, 강제징용, 심지어 위안부까지 동원했던 그 범죄의 역사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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