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경기도당 공천 한나라 '순항' 민주당 '난항'

與 미래희망연대 신청자 오늘 추가면접 실시키로 野 50만이상 지역의 시민공천배심원제 결국 무산

고하승

| 2010-04-08 17:26:02

야, 시민공천배심원제 결국 무산

[시민일보]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공천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민주당 경기도당은 진통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8일 “경기도당 공심위는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으로 인한 미래희망연대 당적자 공천신청자의 추가면접을 내일(9일) 오후 2시 30분에 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당은 전날 ‘제5차 공심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에도 불구, 공천과정이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민주당 경기도당은 50만 이상 시에 도입하려던 시민공천배심원제가 논란만 불러일으킨 채 무산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8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후보간 합의가 이뤄진 화성, 오산에 이어 수원, 성남, 고양 등 인구 50만 이상 시지역 경선을 시민공천배심원제로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해당 지역 후보 간 이견을 이유로 추인을 거부한데다 해당 지역 후보자의 반발에 부딪쳐 모두 무산됐다.

앞서 최고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어 도당 공심위와 상무위의 의결을 거쳐 제출된 수원, 성남, 고양 등 3개 지역의 공천배심원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수원, 고양지역의 공천배심원제는 지역위원장과 후보간 이견이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고, 도당 곰심윈위가 지난 7일 회의를 열어 이들 지역의 공천 방식을 논의했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추후 경선 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성남 지역은 불공정 경선 논란 끝에 이재명 중앙당 부대변인의 단수추천으로 결정나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이 무산됐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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