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민주당, 8일 공식 출범
한화갑 대표, “좋은 정치, 상생의 정치 할 것”
전용혁 기자
| 2010-04-08 18:27:35
[시민일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평화민주당이 8일 공식 출범했다.
평화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당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를 당 대표로 선출했다.
한화갑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문을 통해 "좋은 정치, 상생의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정치이고 정의롭지 못한 것을 정의롭게 만드는 정치가 좋은 정치”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 대표는 “당원이 주인되는 당을 만들겠다”며 “모든 공직선거에서 후보결정 공천권을 당원에게 맡길 것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후보는 지방 당원들이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원의 당비로 운영하되 당비를 내는 당원이나 안내는 당원을 구별하지 않고 당내 모든 선거권, 피선거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원을 찾아가서 발굴하고 해결해 답을 전하는 발로 뛰는 민원해결사가 되는 등 국민에게 찾아가는 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당대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와 관련, “우선 사무총장부터 당 기구를 구성해서 지방선거에 전념하도록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발이 늦지만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처럼 계파갈등도 없는 것이고 좋은 분은 무조건 영입할 것이니 후보 고르는 데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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