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암함 민군 합동조사단 국제조사단 관련
"“중·일·러 3개국 포함시켜라"""
전용혁 기자
| 2010-04-21 16:58:36
남경필의원 "국제공조에 큰 힘"
[시민일보]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의 국제조사단과 관련, “중국, 일본, 러시아 3개 국을 조사단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경필 의원은 21일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군합동조사단의 정밀조사가 시작됐는데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 4개 국의 국제조사단이 합류했거나 합류할 예정”이라며 “기왕이면 동북아지역에 이해당사국이자 6자회담의 참가국인 중국, 일본, 러시아 등 3개 국을 조사단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 3개 국들은 향후 북핵문제 한반도 평화를 다룰 6자회담 참가국들이고 러시아와 중국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기도 하다”며 “3개 국이 합동조사단에 합류하면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도 높이고 결과에 따라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외교적 국제공조를 이끌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기밀사항에 대한 일정한 제한조치를 취한다면 군사기밀을 보호하면서도 얼마든지 진상규명을 합심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의 참가답변 여부에 상관없이 우리는 합동조사단에 3개 국의 참여를 진지하게 요청ㆍ검토할 것을 당에서 검토해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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