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거리 곳곳서 ‘윤동주 詩 향기’ 넘실

백일장·문학의밤 등 서울·경기서 축제 풍성

차재호

| 2010-04-21 18:09:42

10주년을 맞이한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대표 박영우)가 30일부터 5월10일까지 ‘윤동주 문학제’를 펼친다.

30일 서울 북촌문화센터에서 주한 외교사절 등이 주축인 서울문학회와 함께 ‘윤동주 문학의 밤’을 여는 것이 시작이다.

5월1일에는 경기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윤동주 학생백일장’을 개최한다. 윤동주의 시를 사랑하고 관심 있는 초·중·고등학생 선착순 각 200명이 대상이다. 25일까지 윤동주기념사업회(cafe.daum.net/ilovedongju)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신청하면 된다.

2일에는 서울 인사동을 출발해 경복궁과 청와대를 거쳐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약 4㎞를 걷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 걷기 대회’도 한다.

제5회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시인 도종환(55) 시상식은 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청원공원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열린다. 역대 윤동주상 수상자의 대표작 동판 설치와 핸드 프린팅도 마련된다.

10일에는 서울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가 흐르는 국회 문학의 밤’을 진행한다.

선양회는 또 시민이 시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문화제 기간 중 시 읽기 캠페인도 펼친다. 5월 1~10일 인사동에 시인 1000명의 시집을 전시하고 계간 ‘서시’를 비롯한 문예지와 선양회 회원들이 모은 시집 등 3만권을 나눠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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