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천안함진상조사특위 구성 합의

‘스폰서 검사 비리 사건’에 대한 특검은 이견 보여

전용혁 기자

| 2010-04-23 14:28:36

[시민일보] 여야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 진상조사특위 구성에 23일 합의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여야 의원 각 10명씩 총 20명으로 한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특위 구성은 한나라당이 10명, 민주당이 8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해서 20명으로 구성키로 하고,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기로 했다.

활동시한은 오는 28일부터 2개월간이며, 필요할 경우 합의 후 1개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독도관련 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 명칭은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로 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맡기로 했다.

특위 구성은 18명으로 하되 의석비율로 하고 활동기한은 연말까지로 합의했다.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해서는 이달로 마감하고, 특위에서 합의한 내용을 6월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스폰서 검사 비리 사건’에 대한 특검 요구에 한나라당은 검찰 내부의 진상규명위원회 결과를 보고 난 후 논의하자고 했으며, 세종시 관련 법안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수정안 철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4월 처리는 불가하나 적절한 시기에 당론을 정해 발표하겠다며 이견을 드러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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