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양천구청장 후보 권택상, 現 추재엽 양천구청장에 거친 포문

고하승

| 2010-04-29 20:05:43

"학교지원금·서울시 인센티브 최하위 기록
제일 일 못하는 구청장 명백히 밝혀진 것"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권택상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추재엽 구청장을 향해 29일 포문을 열었다.

권 후보는 이날 “양천구는 학교지원금과 서울시 인센티브 등에서 최하위 기록했고, 서울시 공단경영평가결과도 최하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9년 양천구는 서울 25개 구별 학교지원금 순위가 전체 22위를 기록하여, 수능평균이 강남, 서초 다음으로 3위”라며 “양천구 교육수준에 비추어 학교지원금은 형편없다”고 지적했다.

양천구와 교육수준이 비슷한 강남구는 학교당 4억3124만원, 서초구는 1억8,256만원지원한 반면, 양천구는 불과 6491만원만 지원했다는 것.

권 후보는 “25개 구청 가운데 꼴찌에서 3번째인 22위를 기록한 것”이라며 “이것은 양천구청의 교육부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권 후보는 지난 2009년 서울시 주관 25개 구 구정평가에서도 양천구가 꼴찌를 한 것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울시가 20개 분야에 걸쳐 25개 구청을 평가한 결과인, ‘2009년 인센티브 사업비 자치구 교부내역’을 보면 양천구가 25개 자치구 중 25등으로 꼴찌를 기록했다”며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고 자랑하는 무소속 추재엽 예비후보가 제일 일을 못하는 구청장이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권 후보는 “지난 2009년 서울시 공단경영평가 결과에서도 신설공단(노원구)을 제외하면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함으로써, 양천구청 및 산하기관의 직무수행이 엉망이었음이 드러났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또 지난 4월27일자 한겨레신문기사를 인용하면서 “저소득 계층에 지원해야할 이웃돕기 성금을 5~6억대 집 거주자에 지원하는 등,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따뜻한 겨울 보내기 성금지원대상’ 1756명 가운데, 실거래 값이 4억원이 넘는 아파트 거주자 80명에게 성금이 지원되는 어이없는 복지정책 집행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추 구청장은 와의 통화에서 “아직 권 후보가 어떤 비판을 했는지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다음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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