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유시민, MB아웃 손잡았다
단일화방안 합의, 손학규 전 대표 역할 커
고하승
| 2010-05-03 11:03:53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진표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가 3일 단일화 방안에 전격 합의했다.
유 후보와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정된 단일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유 후보는 “지금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것은 MB스톱 MB아웃”이라며 “오늘 우리 두 사람은 오만과 독선의 이 정부 국정실패와 김문수의 도정실패를 심판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단일화에 합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두 후보의 선대위는 3일간의 집중협의 끝에 국민참여경선 전화조사 방식과 여론조사 방식을 절충, 13일까지 단일후보를 결정키로 했다”며 “두 사람 멋지게 경쟁해서 단일후보를 만들겠다. 우리의 결단이 흐트러진 야권연대를 다시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전국적 야권승리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후보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서포터로서의 역할을 잘해주셨다”며 “당에 얽매이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언을 해준 것이 정책협상을 만들어냈고,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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