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시티 'EPL승격 104년 걸렸는데…'
두 시즌만에 챔피언십 강등 확정
차재호
| 2010-05-04 12:06:51
10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를 밟았지만 잔류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기적의 팀' 헐 시티가 결국 두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헐 시티는 지난 3일(한국시간)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09~2010 37라운드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헐 시티(6승11무20패. 승점 29)는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4)와의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지면서 리버풀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챔피언십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한 19위 번리(7승6무24패. 승점 27)와 재정악화로 승점 9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최하위 포츠머스(7승7무23패. 승점 19) 등은 2010~2011시즌을 챔피언십리그에서 맞게 됐다.
챔피언십리그에서는 전통의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 승격을 확정지은 가운데 노팅엄 포레스트와 카디프 시티 등이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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