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게시대 사용 홈피서 접수
온라인 신청제 전환… 전산추첨해 자리 배정
최민경
| 2010-05-09 15:39:33
[시민일보] 관악구가 구청민원실에서 월 2회 추첨으로 실시하던 현수막 지정게시대 사용신청을 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제’로 전환해 이달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신청제 실시는 월 2회 실시되는 현수막 지정게시대 사용신청 때 구청민원실이 지역내 자영업자들로 몰려 현수막 신청부터 추첨까지 민원인들이 2시간여 동안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해소코자 시행하게 된 것.
앞으로 현수막 지정게시대 사용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www.gwanak.go.kr)에 개설된 ‘현수막 신청’에 들어가 신청을 하면 기간내 접수된 모든 신청에 대해 전산추첨을 해 자리를 배정하게 되며, 추첨결과는 민원인에게 SMS(단문메시지서비스)로 통보해 준다.
선정된 사람은 구청을 방문해 수수료를 납부하고 검인스티커를 받아 현수막을 게시하면 된다.
구는 이번 온라인신청제의 시행으로 전산에 의해 자동추첨이 이뤄져 일일이 번호표를 뽑아야 했던 번거로움과 추첨 및 접수까지 대기해야 했던 시간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게시대별 선호도 편차가 큰 점을 감안, 우선순위별 신청을 받아 배정함으로써 취소율과 재차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운기 도시디자인과장은 “온라인신청제도를 도입했지만 아직도 민원인이 수수료납부와 검인스티커 수령을 위해 한 번은 구청을 방문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내에 제도를 정비해 민원인이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무통장으로 입금하고 검인스티커를 출력해 부착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의 현수막 게시대는 12곳 62개면으로 15일 기준으로 4만3000원을 내면 정해진 규격에 따라 현수막을 게시해 홍보할 수 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사진설명=관악구 서원동 현수막 게시대의 모습.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