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참여당 경기지사 단일후보 유시민
민노-진보신당 단일화 여부에 관심...김진표는 공동선대위장
고하승
| 2010-05-13 11:08:43
[시민일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가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의 단일후보 경선에서 승리, 민주-참여당 단일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양측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에 걸쳐 전화 국민참여경선 50% + 여론조사 50% 방식의 경선을 실시했다.
결과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 15000명중 13404명 참여한 현장 투표에서는 김진표 6980표(52.07%), 유시민 6424표 (47.93%), 무효 1596표로 김 후보가 앞섰으나, 여론조사에서는 김진표 46.96%, 유시민 54.04%로 유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두 후보의 합산은 김진표 49.52%, 유시민 50.48%로 유시민 후보가 최후 승자가 됐다.
이에 따라 유시민 후보는 곧 바로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김진표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총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민노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등 다른 야권 후보들과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솔리고 있다.
한편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같은 날 오전 7시 경기방송(FM 99.9MHZ) 시사정보프로그램 장미화의 굿모닝 코리아에 출연해 "구여권 단일화를 환영한다"며 "정책과 비전의 경쟁을 벌이자"고 밝혀 후보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심 후보는 민노당 안동섭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민노당에서도 당 입장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민노당과 안동섭 후보가 구여권 단일화 여부를 놓고 구체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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