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찬교 후보, ""성북구 중심의 행정체제 개편 할수있는 경쟁력 소유 적임자"
6.2 지방선거 구청장 후보에게 듣는다<서울 성북구>
김유진
| 2010-05-17 17:31:02
[시민일보] 서찬교 한나라당 서울 성북구청장 후보는 현재 정치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 자신은 ‘성북구가 중심이 되어 행정체제를 개편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서 후보는 17일 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지방행정구역 개편이나 자치경찰제, 교육자치제 등이 이뤄지면, 이를 통합 조정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제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서 후보는 “건설부에서 근무한 경험 있다. 국무총리실 등 중앙 부처에서 근무한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서울시에는 시장 비서실장, 서울시 보건위생과장, 서울시 총무과장, 그리고 양천 은평 구로 강동 등 4개구에서의 부구청장직을 거쳐 서울시 감사관, 관선 송파구청장 등 총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했다”면서 “특히 성북구 재선 구청장으로서 행정통합과 조정의 충분한 리더십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아시다시피 성북구 동을 30개동에서 20개 동으로 일시에 전국 최다 동사무소를 통폐합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성북구가 행정체제개편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경쟁력 갖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 후보는 지역현안 문제와 관련, “하월곡동 성매매 집결지를 내년 하반기까지 정비하겠다. 그곳을 동북권 핵심지역으로 개발,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길음 뉴타운 지역 내 자사고 부지에 명문 K여고를 유치하기 위해 추진해왔던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 특히 현재 연간 50억원이 책정돼 있는 교육정비 보조금을 연간 15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 후보는 “김신조 루트 등 북악 하늘길 산책로를 북한산 국립공원 형제봉까지 연결해서 생태관광 코스로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자신의 ‘필승전략’에 대해 “‘성북으로 이사 오세요’라는 구호”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4년 전 구청장 선거에 나서면서 ‘성북에서 이사 가지 말라’는 구호 내건 적 있다”며 “이제는 성북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성북을 교육, 관광, 문화 건강의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고, 그래서 자신 있게 ‘성북으로 이사오세요’ 라는 구호를 내 걸었다”고 설명했다.
서 후보는 구청장 선거가 ‘정권 심판론’과 연결되는 상황을 애로점으로 꼽았다.
그는 “구청장 선거가 지역의 살림살이를 하는 대표를 뽑는 일이기 때문에 이 사람을 믿고 구정을 맡길 수 있는가를 평가하면 좋은데, 일부 유권자들이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정권 심판론과 연결해서 선거를 하려고 하는 점 때문에 어렵다”며 “구청장은 주민을 대표해서 살림살이를 잘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깨끗한 리더십으로 평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중앙정치에 예속된 관념을 가지고 지방일꾼을 재단함에 따라 정당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선거에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서후보는 서 후보는 '서울형 어린이집'을 80%까지 확대하고 박물관과 전시관, 맛집과 숙박시절, 지역내 8개 대학과 34개 대사관저 등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영화거리, 전통문화 체험의 거리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춘 문화벨트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석관지구를 서울시의 '동북권 르네상스'와 연계해 복합시설로 조성하고, 정릉지구를 제 4차 뉴타운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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