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정성 무시한 4대강 사업 속도전 강행“"

김진애 의원, “보 공사 전 수리모형시험 시행 안 돼”

전용혁 기자

| 2010-05-18 13:55:31

[시민일보]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 “안정성은 묻지도 말라는 거짓말 공사로 속도전만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안정성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민주당 4대강사업저지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진애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해양부는 보 공사하기 전 수리 모형시험을 제대로 끝내고 하겠다고 했는데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보의 안정성이 붕괴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운찬 총리는 지난 대정부질의에서 수리 모형시험을 끝내고 안전공사 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자료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고 공사는 강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의 ‘거짓말 돌려막기’에 놀아난 정운찬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거짓증언까지 했으니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덕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국토부장관과 거짓을 일삼는 일부 공무원은 4대강 청문회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감사원은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고 진실 은폐와 사실 왜곡에 급급한 국토부와 4대강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의 절차와 안전성 검증도 무시하고 거짓으로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는 현 정부와 4대강 사업에 대해 6월 지방선거를 통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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