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 “걸그룹은 군대서 신념같은 존재”
군 복무 마치고 전역… 올 가을 새앨범 내고 컴백
차재호
| 2010-05-18 19:14:00
가수 성시경(31·사진)이 2년간의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지난 2008년 7월 군 입대 후 강원 원주시 육군 1군 사령부 군악대 소속으로 22개월간 현역 복무한 성시경은 17일 오전 9시께 군악대 후배 장병들의 연주 속에 마지막 석별의 정을 나눈 뒤 환한 미소와 함께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성시경은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한국, 일본, 중국 팬 100여 명과 취재진들 앞에서 늠름하게 전역신고를 한 뒤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서니 떨린다”며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짧은 전역소감을 밝혔다.
이어 벌어진 취재진들의 질의응답에서 가수 싸이의 ‘짐승 성시경’ 발언 대한 질문에 “싸이씨가 내가 11병 먹는다며 방송을 통해 폭로했는데, 사실과 다른 것이 많다”며 “필요하다면 내가 해명하겠다”고 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또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입대할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없고 말이 잘 통하는 여자였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 ‘지붕 뚫고 하이킥의 팬‘으로 신세경씨가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성시경은 “군대에 와보니 묵묵히 나라를 위해서 정말 고생하는 군인들이 많다”며 “우리 젊은 장병들을 위해 국민 모두가 아낌없는 사랑과 함께 용기를 북돋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성시경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올해 가을께 새 앨범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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