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구청장 후보에게 듣는다<서울 광진구>

고하승

| 2010-05-23 11:43:56

한나라 구혜영 후보 "다양한 경험 통해 능력 검증받아 '광진사람' 나만이 광진가치 높여"

[시민일보] 구혜영 한나라당 광진구청장 후보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능력을 검증받은 ‘광진사람’ 구혜영만이 광진의 가치를 높이고 광진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구 후보는 최근 와의 인터뷰에서 “21세에 맞는 창의행정을 구현하고, 발로 뛰는 살림 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더 이상 광진구민들은 20세기형 구태행정, 전시행정을 일삼는 구청장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저는 후보들 중 유일한 ‘광진사람’”이라며 “1996년부터 광진구에서 두 아이를 키웠으므로 광진의 교육문제는 누구보다 잘 안다. 광진구 21세기구정연구단 연구원, 광진구 자원봉사센터장을 하면서 지역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지역 전문가 그룹과 광진구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왔다”고 ‘광진사람’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여당 후보로서의 강점을 설명했다.

구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막강인맥을 동원하여 광진의 살림을 살찌울 수 있다”며 “또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가정책을 수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서울시청-광진구청을 관통하는 정책을 수립, 집행할 능력을 가진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구 후보는 지역현안과 관련, “그간 광진구는 원칙 없는 행정과 계획성 없는 예산집행으로 답보상태다. 지역발전은 그만큼 늦어지고, 지역별 불균형 발전은 심해졌다”고 지적한 후 “서울시와의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광진 발전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서울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한강 르네상스 계획과 연계한 광진구 5개 권역별(중곡지역/능동·군자지역/구의2·광장지역/자양1, 2·구의지역/자양3, 4·화양지역) 세부 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그는 “지난 4년간 불용예산은 연평균 230억원인데, 주로 예산집행 잔액 및 사업계획의 변경·취소 때문”이라며 “복지예산 비중은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최저이며, 교육예산 역시 기본적인 교육사업조차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후보는 “이제 사업 계획수립 단계부터 철저한 점검과 예산집행으로 불용예산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복지예산과 교육예산 비중을 상향하여 광진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 등 구민 여러분께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후보는 필승전략에 대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는 선거 때만 생기는 광진에 대한 애정이 아니라, 오랜 시간 ‘광진구민’으로 살면서 몸에 밴 광진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있디”면서 “때문에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줘야 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구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다. 저 구혜영이 반드시 광진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구 후보는 끝으로 “중앙당의 철저한 경쟁력 검토와 광진구민의 여론조사를 통해 당당하게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또 동고동락해온 당원들이 오래전부터 자발적으로 도와주고 계시다”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한다”고 거듭 자신감을 보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민주당 김기동 후보, "누구보다 더 주민들과 소통 가능 난, 사전검증 받은 행정 전문가다"


김기동 민주당 광진 구청장 후보는 “행정 공무원 출신이지만 주민과 소통을 누구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기질을 갖고 있는 점이 나의 경쟁력”이라며 자심감을 보였다.

김기동 후보는 최근 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과 직접 접촉해 보니까 주민 반응은 저와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 시원하다는 반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저에 대한 검증이 이미 끝난 것이라는 점도 강점”이라며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광진부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광진구에 필수기반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을 직접 성공시킨 경험있다. 서울시의 이해와 행정기관의 지원을 끌어내서 광진구 필수 도시기반시설, 즉 당시의 수해방지시설, 정보 도서관 건립, 아차산 생태공원 조성, 구민회관 건립, 건국대 주변 도시계획 정비, 자양 4동 노유1, 2동 도시계획, 로데오 거리 정비 등 도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을 주민들이 이미 인정해주고 있다. 이것이 이번선거에서 구청장 후보로 나온 나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광진구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그것을 무난히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후보는 김기동 밖에 없다는 반응”이라고 은근히 자랑했다.

김 후보는 지역현안 문제와 관련, “지하철 2호선 지상화 구간을 지하화 하는 사업이 중요하다. 이것은 광진구 도시계획, 도시재생 차원에서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도시 경제 활성화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처리해야 할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판세에 대해 “주민 반응이 좋고, 제가 행정가 출신임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이번에는 정치인 출신이 아닌 행정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것이 검증된 후보인 내게 유리한 국면이다. 특히 다른 후보의 경우는 전략공천이나 낙하산으로 선출된 후보인데 비해 저는 시민 여론조사 50%, 당원 경선 50%를 반영한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기 때문에 사전 검증을 받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전임 구청장은 행정능력 미약해서 한나라당 공천을 못 받은 사실을 주민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행정 전문성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특히 서울시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서울시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은 ‘김기동 행정전문가’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후보는 “선거 운동기간이 짧고 정당 공천 받았지만 정치인 아니기 때문에 행정가로서 그런 부분들이 바닥민심까지 확산시키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부족하다. 지금 바쁘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하면서 “명함과 지역 언론을 통해서 ‘김기동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당선되면 광진 구청장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의 구정운영을 구민과 소통하는 수요자 중심의 구정운영 방식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욕을 표출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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