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구청장 후보에게 듣는다<서울 강북구>

고하승

| 2010-05-25 14:52:56

[시민일보]

민주당 박겸수 후보, "내 경쟁력, 지역발전 헌신.비전"

박겸수 민주당 서울 강북구청장 후보는 “저는 ‘어느 날 갑자기’ 무언가가 되려고 강북구에 찾아든 사람이 아니다. 강북발전을 위한 헌신과 비전, 그리고 열정이 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최근 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80년대 엄혹했던 군사독재시절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이래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민주화와 강북발전을 위해 오직 한 길을 걸어왔고, 지난 25년간 강북구민들과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해왔다. 그래서 강북구가 안고 있는 문제와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두 번의 서울시의원과 강북구청장 후보(2002년), 그리고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며 강북구의 발전을 위한 대안을 오랫동안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자신의 경쟁력으로 ▲클린 ▲소통 ▲ 일관성 ▲ 서민 ▲개혁 ▲교육-복지 ▲참여 ▲추진력 ▲정치력 등 9가지 항목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박 후보는 “저는 깨끗하고 투명한 ‘클린 행정’ 구현의 적임자, 주민의 민의를 제대로 헤아려 수렴하고 단결과 화합을 통해 강북구를 도약 시킬 견인차, 민주화와 강북발전을 위해 오직 한 길을 걸어온 지조와 원칙의 소유자,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행정’을 펼칠 보통 사람들의 대변자, ‘탁상 행정’을 일소하고 과감한 제도 개혁과 생활행정을 펼칠 개혁 기수, 개발 일변도의 구태 행정을 지양하고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여나갈 ‘교육 구청장’ ‘복지 구청장’, 언제나 주민이 참여하고 함께 하는 ‘참여 행정’의 적임자, 구청장실을 벗어나 골목골목을 뛰어다니며 주민의 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행정’의 적임자, 열악한 강북구의 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국회, 중앙정부, 서울시로부터 필 요한 예산을 도입, 유치하는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후보는 “강북구는 서울에서도 특히 서민층이 많이 사는 지역임으로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다”며 “저는 오래전부터 무상급식을 저의 핵심정책으로 주창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15위인 전북이 무상급식률 1위를 자랑하는 것은 ‘아이들이 점심시간에 수돗물로 배 채우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의지와 노력의 산물인 반면, 재정자립도 1위인 서울은 무상급식률 최하위 아니냐”면서 “정부여당이 내세우는 선별 무상급식은 결식 학생과 그 가정에 낙인을 찍어 이중의 상처를 주는 반인륜적 처사”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내년부터 강북구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고등학교 무상급식도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그 예산마련을 위한 복안도 이미 서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유동, 미아동, 번동으로 이뤄진 강북구는 전반적으로 주거환경이 낙후되어 있기에 주민들의 개발 수요가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강북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실천방안으로 박 후보는 “개발 이익이 건설업체와 특정집단에게 돌아가고 정작 주민의 대다수는 외지로 쫓겨나는 기존의 방식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공부에 왕도가 없듯, 선거에서도 특출한 필승전략이란 게 있을 수 없다”며 “주민 여러분께 제가 갖고 있는 소견과 비전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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