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언론에 재갈 물리는 것“"

김능구 이윈컴 대표, “언론사 조사기관 보고에 입각해 보도 한 것”

전용혁 기자

| 2010-05-25 16:03:53

[시민일보] 최근 폴리뉴스-이윈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고발한 것과 관련, 김능구 이윈컴 대표가 “법에 의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능구 대표는 25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김문수 후보가 폴리뉴스-이원컴 여론조사에서 유시민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를 보도했다는 이유로 고발한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언론사가 어떤 조사를 의뢰해 조사기관 보고에 입각해서 보도를 한 것”이라며 “그 보도자체가 편향되지 않았다면 그 조사보도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어처구니 없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ARS조사업체에 조사를 의뢰해서 한 게 이번이 처음인데 지난 주에는 오히려 야권단일화 효과가 높아서 유시민 후보가 좀 높게 나온 것 같다”며 “다른 데에서도 ARS조사에서 그렇게 나타난 곳도 있고 제가 알기로는 여의도연구소 조사에서도 ‘반드시 투표하겠다’ 부분에서는 저희와 비슷한 추이를 나타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것은 옛날에 권력이나 금력에 의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법에 의해 재갈을 물리는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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