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시장 후보에게 듣는다<경기 안산시>
고하승
| 2010-05-26 17:34:12
“도시와 건축을 아는 전문가 손길 절실”
민주당 김철민 후보, ‘10대 비전-10대 핵심과제’ 제안
20여년간 건축사로 활동한 김철민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는 “도시를 잘 아는, 건축을 잘 아는 전문가의 손길이 절실하게 요구 되는 때”라고 자신이 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최근 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안산은 도시나 건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지난 4대 민선시장들이 파헤쳐 놓은 생채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산에서만 25년간 거주, 안산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그만큼 안산을 사랑한다”며 “안산시를 파악하고 있는 정도, 시정을 이끌 능력, 도덕성과 참신성 등 모든 면에서 상대후보들에 비해서 월등하게 우위에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역현안 문제와 관련, 김 후보는 “안산발전을 위해 10대 비전, 10대 핵심과제, 10대 핵심공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 대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안산을 중소기업특별시로 ▲보육OK센터 등 여성친화적 도시 건립 ▲치안 25시 안전안산 프로그램 ▲친환경 생태길, 생태관광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그는 “안산에 12km의 생태길을 만들겠다. 시화호와 갈대 습지 등을 보존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친환경관광산업 육성에 연계하겠다”면서 “대부도 역시 서해의 ‘카프리섬’으로 아름다운 생태관광의 명승지화 하기 위한 로드맵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고, 지난 8년간의 한나라당 장기집권으로 인해 오로지 전시행정과 부패 비리로 얼룩진 안산시를 확실하게 바꾸겠다는 안산시민들의 의지가 거대한 태풍이 되고 있다”며 “안산시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상대방 후보가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비방으로 정책 선거를 실종케 하고 있다”며 “인내를 가지고 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루고 있지만 참고 인내하기가 너무 힘이 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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