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風 보다 더 거센 北風

'천안함 침몰원인은 북한 어뢰 탓' 대국민 담화 발표 후

고하승

| 2010-05-27 18:35:26

李 지지도 44.4%로 4.0%P↑…민주당 19%로 1.0%P↓
KSOI, 성인 1000명 조사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북풍’의 위력은 ‘노풍’을 압도했다.

실제 지난 24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이후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오른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떨어졌다.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가 지난 24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4.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7%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8.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는 지난 4월 조사와 비교할 때 긍정평가(40.4→44.4%)는 4.0%P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50.8→46.7%)는 4.1%P 낮아진 것이다.

정당지지율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한나라당이 30.4%, 민주당이 19.0%로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1.4%로 두 자릿수가 됐다.

그 뒤를 이어 국민참여당 1.9%, 민주노동당 1.8%, 자유선진당 1.6%, 미래희망연대 0.9%, 진보신당 0.8%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의 무당파는 43.6%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 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서는 ‘서해 천안함 침몰사고’가 37.4%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4대강사업’ 30.8%, ‘세종시 수정논란’ 11.0%, ‘무상급식 논란’ 9.1%, ‘검찰스폰서 논란’ 2.6%, 기타 0.7% 순이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8.3%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