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자전’ 선거 임시공휴일 덕 봤다

개봉 첫날 관객 17만2577명 모아 3위 차지

차재호

| 2010-06-03 20:55:24

영화 ‘방자전’이 6·2 지방선거로 인한 임시 공휴일 덕을 톡톡히 봤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 개봉한 ‘방자전’은 전국 498개 상영관으로 17만2577명(누적관객 17만8857명)을 불러 모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춘향전’을 파격적이고 농염하게 뒤집은 사극이다. ‘야한 영화감독’ 김대우씨의 성인물이다. 김주혁, 조여정, 류승범이 각각 방자, 춘향, 몽룡을 연기한다.

같은 날 개봉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유령작가’와 멜 깁슨 주연의 ‘엣지 오브 다크니스’는 각각 3만8496명(177개 상영관·누적관객 4만4140명), 3만4609명(212개 상영관·〃3만5240명)을 모아 4, 5위에 이름을 걸었다.


한편, 할리우드 3D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22만1594명(누적관객 169만1719명)으로 정상을 달렸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가 20만8452명(〃110만4948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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