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도 월드컵 열기속으로~

드라마 녹화 중단 열띤 응원전 펼쳐

차재호

| 2010-06-14 19:25:49

연예인들도 월드컵 열기 속으로 투신했다.

이효리, 2AM, 노라조, 이승환, 코요태, 박상민, 알렉스, 김국진 등이 한국이 그리스를 2대 0으로 제압한 12일 밤 서울광장과 삼성동 영동대로,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지에서 축하공연을 벌였다.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가수 박상민은 잠실에서 팬들과 생일파티를 마친 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으로 달려가 응원에 열을 올렸다. 박상민은 “생일에 한국까지 이겨서 기분 최고다. 이 기운이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흥분했다.

한강 반포지구 플로팅아일랜드에서는 포미닛과 MC몽, 휘성, 싸이, 김장훈 등이 빗물을 말려버렸다.

KBS 2TV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팀도 녹화를 멈추고 응원전을 펼쳤다. 출연진은 경기 시간이 다가오자 극본을 외우다 말고 TV앞에 모여 응원했다. 이정수와 박지성이 골을 넣자 배우와 스태프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김상경은 “우리 선수들이 매우 잘 싸워줘서 모든 피곤이 싹 달아났다”며 “마치 처음 촬영에 들어가는 것처럼 에너지와 힘이 넘친다”고 밝혔다. 이수경은 “이정수, 박지성 선수 정말 멋있었다. 촬영팀과 함께 응원하니 색다르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SBS E!TV ‘도전 히어로’의 진행자인 유상철과 김수로는 영화 ‘고사2’의 출연진과 함께 대한민국을 소리쳤다.

MC 김제동은 자신의 트위터에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 한없이 고맙습니다”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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