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초등학교 주변 일제 방범진단 실시

문찬식 기자

| 2010-06-16 07:51:30

[시민일보] 인천경찰청(청장 김윤환)이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인천지역 226개 초등학교 교내 및 학교주변 통학로 등 아동범죄 발생 취약지역에 대한 일제 방범진단을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1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힘없는 나약한 어린 아동이 가장 안전하게 보호돼야 할 초등학교가 美觀과 주민친화를 목적으로 학교 담장을 허물고 수위실을 철거하는 등의 조치로 방범시스템이 허술해지자 성범죄자 등 우범자들이 아무제재 없이 학교 무단출입이 용이해 졌다.

이로 인해 최근 일련의 사건과 같이 초등학교 교내가 성폭력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 따라서 인천경찰청의 이번 방범진단은 초등학교 중심 반경 500M 내외에서 실시하며 경찰, 교육기관(학교), 협력단체, 지자체, NGO 등이 합동으로 학교 내, 외부 범죄발생 취약지역 관리실태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CCTV를 비롯해 가로등 설치 적정여부 및 추가설치 취약지 파악, 경비원, 배움터지킴이, 아동안전지킴이(집), 녹색어머니 등 배치 적정여부, 휴일 및 방과 후 시간대 교내 아동 안전관리실태 방안 등을 중점 진단하게 된다.

인천경찰청은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등, 하교 시간대 학교주변 특별순찰 실시, 놀이터, 공원 등 범죄 발생취약지역 CCTV 1,823개소 설치, 등 ,하굣길 아동안전 보호를 위한 아동안전지킴이 84명, 배움터지킴이 160명 배치, 움직이는 지킴이집(수호천사)을 비롯한 지킴이집 2,115개소 및 아동 성폭력, 납치예방 등 범죄예방 교육을 위한 아동안전지킴이 연극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경찰은 이번 방범진단 후 각 학교별 취약점을 보완하는 등 맞춤형 아동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하는 한편 아동범죄 발생 신고시 신속한 현장 출동, 범인검거 등 즉응태세 유지를 위한 FTX(훈련연습)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내 아동 보호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측에 경비원 배치 권고, 자체경비 강화, 범죄 취약지역 시설보완 등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성범죄 등 아동범죄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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