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진, “주류 5, 비주류 5 비대위 구성해야”
“전당원 투표제 등 룰 지도부가 결정해줘야”
전용혁 기자
| 2010-06-18 11:28:50
[시민일보] 민주당 문학진 의원이 당 쇄신방안과 관련, “주류, 비주류 5:5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쇄신모임 소속 문학진 의원은 18일 오전 YTN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당을 사랑하거나 지지하는 모든 재해 세력의 의견을 공정하게 반영하기 위해 주류 5, 비주류 5 이렇게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현재 지도부는 사고 지도부라고 할 수 있다”며 “최고위원 두 사람은 은평 재선거, 전당대회 재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지도부인데 이 사람들이 7.28 재보선 공천문제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선수가 심판을 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전당대회에 다시 출마하겠다고 하는데 전당대회에는 각종 룰이 있다”며 “우리는 전당원 투표제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중요한 룰들을 지도부가 결정을 해줘야 하는데 공정하게 이런 것들을 결정해 낼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필요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박지원 원내대표, 박주선 최고위원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지도 체제를 현재의 단일지도 체제가 일부에게만 권력이 집중돼 있고 나머지 다수 의원들이 소외되는 결정적인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지도 체제를 집단 지도 체제로 바꿔야 할 필요가 매우 크다는 주장을 몇 사람이 했다”며 “공당의 대표로써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했으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 공론회장에 붙여 장단점을 따지고 의견을 좁혀가는 노력을 보여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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