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꾼 64명 춤판 벌인다

공연 ‘팔일’ 오는 23일 개막… 태평무·채상소고춤등 선봬

차재호

| 2010-06-20 18:52:34

전통춤꾼 64인이 계보를 떠나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선보이는 공연 ‘팔일’이다.

‘팔일’은 여덟 명이 여덟 줄로 서서 춤을 추기에 생긴 이름이다. 예부터 천자의 무악이었다. 제후는 6열 6행의 육일(六佾), 대부는 사일(四佾), 사(士)는 이일(二佾)을 췄다. 논어의 ‘팔일’ 편이 기록되면서 가장 오래된 춤 형식이 됐다. 이 오래된 춤 이름 ‘팔일’을 이번 전통춤판의 이름으로 삼았다.

2008, 2009년 팔무전의 명무 15인과 이들의 추천과 기획·연출을 맡은 진옥섭(46)이 선정한 49명의 젊은 명인들이 한 데 모여 춤판을 벌인다.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교방춤, 한량무, 북춤, 설장구춤, 채상소고춤 등 다양한 전통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의집서 오는 23일부터 8월11일까지 수요일 오후 8시에 무대에 오른다.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 M(마니아)석 1만5000원, A석 1만원.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