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인사 발령을 두고 서울시와 시의회의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허광태 시의장 내정자와 오세훈 시장이 5일 직접 만나 인사 처리 합의에 나섰다.

이날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집행부의 시의회사무처 인사와 관련, 의회와 협의 없이 처리한 것을 인정, 인사를 철회하고 의회와 항상 협의해 인사를 처리할 것으로 허 의장 내정자와 합의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관례상 의회 사무처장은 의회 의원들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임명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의회의 동의를 받아 일방적으로 최항도 경쟁력강화본부장을 사무처장으로 임명, 민주당측 시의원들의 반발을 초래한 바 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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