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민주당은 제보자가 누구인지 밝혀야”
“근거 없이 제보 운운하며 허위사실 유포, 정부여당 모독하는 것”
전용혁 기자
| 2010-07-11 09:22:00
[시민일보] 민주당이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 ‘한나라당에서 제보를 해온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정부와 여당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제보자가 누구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근거도 없이 제보 운운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 국민들께서도 이러한 야당에 대해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의장은 “제보자를 밝히던지 아니면 우리당과 청와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일개 친목단체에 불과한 영포회와 2년 전에 이미 실체가 사라진 선민국민연대까지 끌어들여 억지를 부리고 있는 민주당 조사특위도 즉각 해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