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익 비자금 조성 의혹, 검찰 철저히 수사 해야”
조전혁 의원, “NS한마음 김종익 개인회사 형태로 운영돼”
전용혁 기자
| 2010-07-12 14:50:11
[시민일보] 민간인 불법사찰 대상자인 김종익 전 KB한마음(현 NS한마음) 대표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실제로 불법거래를 한 증거까지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전혁 의원은 12일 오전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NS한마음이라는 회사가 국민은행의 협력업체인데 김종익이라는 개인한테 이 회사가 거의 개인회사 형태로 갔다”며 “그렇게 많은 지정장급 직원 중 왜 특별히 김종익씨 혼자가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고 사장이 되는가. 이런 부분은 합리적인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이 문제와 관련, 같은 당 이성헌 의원이 ‘국무총리실 간부가 영포회 관련자료를 민주당에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등 당내 권력 다툼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사실 권력다툼은 어느 정권이든 있는데 대통령이 나서 확실히 정리해줘야 할 것”이라며 “지금도 그렇게 하시고 있고 앞으로 그렇게 정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야당의 입장에 대해서는 “우선 검찰 조사를 지켜보는 게 맞고 앞으로 미진하면 한나라당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나서 철저한 수사를 하는 등 여러 가지 후속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정권의 과거 비자금 조성 의문 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관련 당사자인 김종익씨가 평소에 노무현 정권 때 거의 실세분들하고 친분을 자주 이야기 하고 다녔다고 한다”며 “이런 것들이 시점하고 희한하게 NS한마음 인수하는 시점과 일치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한 조사를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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