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여론조사결과 보도는 선거에 편파개입 의도“"

우상호 대변인, “응답률 20% 이하 잘못된 여론조사 선거결과 영향 미쳐”

전용혁 기자

| 2010-07-22 16:00:49

[시민일보] 일부 방송사가 7.28 재보궐선거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를 공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잘못된 여론조사결과 보도를 하는 것은 선거에 편파적으로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경고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어제 일부 방송사에서 재보선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를 공표했는데 지난 6.2 지방선거와 똑같은 재판”이라며 “우리당이 조사한 내용과도 차이가 크며, 현지 민심과도 동떨어져있는 결과가 발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참고용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뭐라고 할 수 없으나 응답률이 30% 이하, 심지어 20% 이하인 정치여론조사의 공표는 선거결과에 잘못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우 대변인은 또한 최근 여권 중진의원에 대한 국무총리실의 사찰에 대해 “이명박 정권은 사찰정권, 공안통치정권임이 확인됐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이제 단순한 민간인 사찰문제를 넘어 이 정권이 전방위적으로 공안통치를 했다는 증거가 드러난 이상 전면적인 수사가 불가피해졌다”며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