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후보에 장상 선출

은평을 재선거, 이재오 후보와 초접전 예고

고하승

| 2010-07-26 15:46:18

[시민일보] 7.28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26일 최대의 은평을에 민주당 장상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단일후보인 장상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은 이 지역 후보단일화에 합의, 민주당 장상 후보와 참여당 천호선 후보, 민노당 이상규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였다.

1차 여론조사에 장상 후보가 1위, 천호선 후보가 2위, 이상규 후보가 3위를 차지했으나, 장 후보가 과반을 넘지 못해 장 후보와 천 후보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를 실시해 결국 장 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한 것.

장 후보는 “이제 민주당만의 장상이 아니라 은평 구민의 단일후보이다. 단일화를 시켜준 은평구민의 뜻에 따라 오만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은평의 새시대를 열겠다. 다시 한 번 은평구는 정치1번지임이 확인됐다. 우리는 이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야권 단일화과정에서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의 협조에 감사하고, 은평을 승리와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해 손을 잡고 함께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선 여론조사는 3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은평구민 1050명을 대상으로 직접여론조사방식으로 전날 저녁 7시 30분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실시됐다.

한편 한나라당은 야권후보 단일화에도 불구 서울 은평을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야권 후보단일화를 통해 전세가 역전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은평을의 판세는 여야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만큼 대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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