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손학규 전 대표 대권 준비에 힘써야”
“당 살려내고 대선 주자 키워내야 대권 승리도 가능”
전용혁 기자
| 2010-08-16 14:33:41
[시민일보]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효석 의원이 최근 정치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대표를 겨냥하며 ‘당권ㆍ대권 분리’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김효석 의원은 16일 오전 YTN라디오 ‘최수호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손학규 전 대표의 정계복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손 전 대표는)대선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2년 동안 본인의 대권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선이 2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고, 당을 살려내야 대선 주자도 계속 키워 내고 대권 승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대권 주자들은 2년도 안남은 기간 동안 대선을 위한 준비, 몸을 만드는 기간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팀메이커’는 중립적인 사람이 맡아야 한다. 어떤 계파를 가지고 있는, 세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당을 맡게 되면 당이 굉장히 시끄러워질 것”이라며 “더구나 총선 공천권을 지도부가 갖는 한은 대단히 시끄러워질 것이고 당 대표를 맡는다고 해도 나머지 비주류에서 엄청 흔들어 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당권, 대권이 분리돼야 하고 가능하면 새로운 인물이 끌어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새로운 정책들을 가지고 끌어가야지, 만약 대선주자가 당을 맡게 되면 결국은 대선 경선이 1년 7~8개월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당을 자기만을 위한 무대로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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