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세안 검찰 고위급 회의 23일 개막
고하승
| 2010-08-22 11:40:30
아세안 10개국에서 검사장급 등 고위급 검사들이 참석하는 한국-아세안 검찰 고위급 회의가 23∼25일 우리나라 대검찰청에서 열린다.
22일 대검찰청 국제협력단(단장 황철규)에 따르면 대검찰청과 UNODC(UN 마약및범죄사무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범죄수익 환수 및 테러 자금 지원에 대응하기 위한 검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인 23일에는 ▲자금세탁 대처, 범죄수익·테러자금 환수에 대한 각국의 최근 동향 및 검찰의 역할 ▲자금세탁, 테러 및 그 자금 지원에 대처하기 위한 입법 및 그 적용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김준규 검찰총장은 첫날 기조연설에서 초국가적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직접적이고 신속한 수사 공조'를 강조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의 검찰 간 네트워킹의 중요성, 이를 뒷받침하는 법적 제도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자 협정(Asia-Pacific Convention)의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이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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