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명품동작 안전지킴이’ 발대식
김유진
| 2010-09-05 10:57:52
[시민일보]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범죄 없는 안전한 동작만들기’에 힘쓰고자 주민 90명을 대상으로 범죄 취약지역 순찰에 나설 ‘명품동작 안전지킴이’를 구성, 최근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5일 구에 따르면 ‘명품동작 안전지킴이’ 발대식은 구청 관계자, 동작경찰서 관계자, 각 지구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작경찰서 관계자로부터 순찰방법을 비롯해 범죄 신고요령, 주의사항, 긴급상황 대처법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발대식과 동시에 순찰활동 전반에 대한 소양교육과 근무수칙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거주하는 곳의 지구대별로 배치돼 야간순찰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범죄 취약시간대인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는 인적이 드문 주택가 골목길과 공원, 순찰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취약지역에 대해 집중 순찰을 벌일 예정.
또한 최근 사회적으로 아동 및 청소년 성폭력 사건이 자주 발생됨에 따라 지역내 주택개발로 인한 공폐가 등 성폭력 범죄 특별관리구역을 별도로 지정,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킴이 활동에 참여한 상도동에 거주하는 김 모(49·남)씨는 “일정한 수입도 있게 되고 우리 마을을 내가 지킨다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경찰관이 아닌 탓에 현행범이 아닌 이상 범인을 검거할 수도, 검문을 할 수도 없지만 지역사정을 가장 잘 아는, 동네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순찰을 도는 것만으로도 범죄예방 효과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명품동작 안전지킴이 활동을 통해 구의 치안환경이 한층 개선돼 구민이 보다 안전하게 밤거리를 다닐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범죄 없는 안전한 동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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