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행시 개편안 재검토' 한 목소리
고하승
| 2010-09-06 13:59:42
[시민일보] 한나라당 지도부는 6일 5급 공무원 신규채용 인원의 절반을 외부 전문가로 특별채용토록 하는 행정고시 개편안과 관련, 한 목소리로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장관 딸의 특혜 논란으로 고위 공직자의 도덕적 자세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며 "전문직 공무원 채용을 확대 실시하기 전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도록 공직자 채용의 절차적 투명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직자 채용과정이 떳떳해야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한 사회라는 기치가 확산되고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 행시 개편 문제 등에 대해서 최고위원들끼리 토론을 통해 우리 당의 방침을 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행시 개편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지금 시행하는 여러 공채 제도는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는 것이 순서에 맞다"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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