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CCTV 지역편차 극심
용산, 509대로 최다, 도봉, 61대 그쳐
전용혁 기자
| 2010-09-19 11:52:20
[시민일보] 서울시내 설치된 방범용 CCTV(폐쇄회로 TV)의 지역적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서울 금천)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방범용 CCTV 설치운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 중 각 경찰서별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용산이 509대로 가장 많은 반면, 도봉은 61대가 설치돼 있어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용산에 이어 서초가 474대, 동대문이 448대, 성동이 390대로 많았으며, 관악 66대, 혜화 94대, 구로 100대로 적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부산이 1만명당 1.2대로 가장 취약했으며 광주 1.8대, 대전 2.0대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6.4대, 인천은 6.9대, 경기는 5.9대였다.
안 의원은 “방범용 CCTV 설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아직도 방범용 CCTV가 부족한 곳이 많다”며 “국민들이 골고루 치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