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30일 한·러 수교 20주년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1990년9월30일 수교 이래 양국이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꾸준히 관계를 발전시켜온데 대해 만족했다.

또 2008년9월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국제문제에 대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이 대통령의 9월 러시아 방문과 오는 11월 메드베데프 대통령 방한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철·에너지·녹색 등 '3대 신(新)실크로드 비젼'을 실현하고 IT·나노·우주·의학기술 등 첨단분야에서도 협력해나갈 것을 기대했다.

또 올해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양국 국민간의 상호이해와 우의도 증진되기를 희망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양국간 정상외교가 동북아 및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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