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6 勢결집' 힘 받는 이인영
김태년ㆍ김형주ㆍ이화영 傳 의원도 공개 지지 선언
고하승
| 2010-09-30 15:59:58
민주당 전당대회 명실상부 '486 단일후보'로 우뚝
[시민일보] 10.3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백원우 의원을 지지했던 김태년 전의원, 김형주 전의원, 이화영 전의원 등 486세력들이 30일 이인영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앞서 우상호 임종석 전 의원등 당내 486 세력들은 이 후보를 ‘486 단일후보’로 추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명실상부한 486 단일후보가 된 셈이다.
김태년, 김형주, 이화영 전 의원은 이날 “한 표는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 달라”고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486 정치인들은 역동적인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서 젊은 정치인들이 지도부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백원우, 이인영, 최재성 세 후보가 당대표-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던 것도 이러한 생각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시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면서 백원우 의원이 사퇴하는 용단을 내렸다. 우리들은 백원우 의원의 용기 있는 결단에 많이 감동했다. 이제는 정말로 우리 세대가 책임지는 정치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그러나 단일후보 문제는 말끔하게 정리되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미완으로 남아 있다”며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숙였다.
그러나 이들은 “백원우 의원은 후보단일화를 위해 자신을 흔쾌히 던졌다. 백원우 의원의 결단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 백원우 의원의 정신을 지켜줘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들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실질적인 단일후보인 이인영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표는 민주당의 현재를 위해 투표하고, 또 한 표는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서 투자해 달라”며 “이인영 후보에게 투자한 한 표는 나중에 백배, 천배의 이윤을 남기는 가치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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