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건설위 '민생의정' 잰걸음

강감창 위원장, 지하철9호선 3단계공사 주민설명회 개최

고하승

| 2010-09-30 15:59:58

중장기 수방대책 위해 '민-관 거버넌스' 구성 제안 눈길

[시민일보] 서울시의회의 민생 의정활동이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4, 건설위원장)은 최근 “새롭게 건설되는 지하철역의 지하공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문화적욕구가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며 “지하철역이 이동의 공간이 아닌 생활의 공간으로 탈바꿈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석촌동사무소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9호선 3단계공사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날 강감창 의원은 “지하철9호선 석촌역일대는 백제초기적석총과 같은 다수의 문화재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므로 지하철역 출입구와 지하공간을 마치 백제고분 속을 들어가는 듯한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디자인과 함께 도서공간, 전시공간, 공연공간, 휴식공간 등 품격있는 지하공간으로 건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강 의원은 “앞으로도 공사기간동안 주민설명회, 주민간담회, 현장견학 등 정례적인 주민참여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지하철공사가 시행자나 시공사의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시키면서 추진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하철9호선 3단계 공사는 연장구간을 포함하여 9.14km(종합운동장 ~석촌역~올림픽공원역~둔촌동 보훈병원)를 총사업비 1조146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 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위원장 강감창, 한나라당, 송파4)는 지난 28일 제225회 임시회 폐회중 제1차 건설위원회를 소집하고 피해복구대책 마련에 비지땀을 흘렸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건설위원회는 먼저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송경섭 물관리기획관을 비롯한 각 관련 실·국장으로부터 지난 9월 21일 기습폭우로 발생한 서울시의 피해 및 복구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기습폭우에 대비한 중장기 수방대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수해 항구대책을 위한 민·관거버넌스를 구성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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